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12월 23일(월)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소식입니다.

날씨가 오늘은 좀 풀렸습니다.
어제가 동지였으니까 오늘부터는 낮이 조금씩 길어지겠네요.
지난주에는 박근혜대통령 당선 1년이 되는 날이었는데, 참 5년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잦은 송년회로 건강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일산 아줌마들, 민영화 막기 위해 광장에 나서다


지난주 뉴스레터에서 철도파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대단하다고 했는데, 실재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일이 어제 벌어졌습니다.

어제(22) 일산미관광장에서는 고양파주지역의 아줌마들이 모여서 민영화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집회신고부터 행사진행까지 본인들이 직접 다했다는 것입니다.  저희 연대회의에서는 엠프만 빌려줬습니다.

한명씩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 했는데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나왔다는 분, 미리 집에서 발언내용 적어왔다는 분, ktx승무원 직접고용투쟁에 참여하셨던 분 등 다양하게 모이셨습니다.

이분들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스스로 결정을 하겠지만, 일방통행하는 정부에 작은 목소리라도 전달을 해야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이후에도 활동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고양지역의 시민단체들이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노인복지회관, 장애인복지회관, 여성복지회관은 있는데 왜 청년복지회관은 없나요?


이런 질문을 던지면 좀 생뚱맞다고 생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18일(수) 저녁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고양시 청년정책 토론회에서 청년 당사자들에게 가장 강하게 나온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일부 여유로운 청년을 제외한 대부분의 청년들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진단인 셈이죠.

특히 고양시의 청년정책이 실효성이 없다는조사결과 발표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청년들끼리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고양평화청년회가 작년에 고양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고양청년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올해는 심층분석 및 FGI(초점그룹집단면접)을 통해 고양지역 청년들의 상황을 알리고 정책마련을 위한 토대를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영상이 안보이시는 분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Z1lK9tcUii0


모처럼 뜻깊었던 고양금정굴유족회 송년회


요즘 송년회가 한창입니다. 연대회의 소속단체들도 지난주 송년회가 많았습니다. 또한 연말이라 이러 저러한 행사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20일(금) 고양금정굴유족회 송년회가 금정굴 현장 건너편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습니다.

유족회 송년회에 단체에서 초청을 받아서 간 것이 처음인데, 아니나 다를까 이렇게 유족회 회원들을 모시고 송년회를 한게 유족회 역사 20년만에 처음이라고 하네요. 그 동안에는 송년회를 하더라도 조촐하게 했거나 제대로 하지 못했던 거죠. 그 만큼 유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게 우리 현대사이기도 합니다.

올해 금정굴위령제는 처음으로 유족들의 힘으로 치러냈고, 금정굴인권평화재단도 출범했습니다. 여전히 금정굴문제는 고양시에서 많은 벽에 부딪히며 때로는 좌절도 하지만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이번주 일정입니다.


  • 23일(월) 저녁 6시, 경기장애인인권포럼,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집행위원회 회의
  • 23일(월) 저녁 7시, 덕양구청 소회의실, 동국대 김익중교수 초청 강연회, "한국 탈핵 어떻게 할 것인가?
  • 23일(월) 저녁 7시, 암센터 맞은편 '일산능이버섯전문점',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송년회
  • 26일(목) 저녁 7시 30분, 백석 이마트 건너편 청구코아, 지혜공유협동조합 조합원 한마당
  • 27일(금) 저녁 7시, 행신동 952 세신훼밀리타운 6층, 고양평화청년회 송년회
  • 28일(토) 오후, 서울시내, 철도민영화저지 100만 시민행동의 날

아래는 철도노조 고양차량기지 조합원들과 함께 한 고양올레 걷기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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